수습기간인 신입사원 일주일도 안 되서 당일 퇴사한 후기 feat.급여 지급

올해 초 대학에 4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바치고 졸업을 했습니다.

그 후 사람인을 통해서 구인구직을 했고 서류 전형과 1,2차 면접을 통과한 후에 한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출근 첫 날 바로 근로계약서도 작성하고, 우선 3개월간 수습기간으로 근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합격한 회사를 출근한지 5일 만에 퇴사 통보를 하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 목차

퇴사한 이유

퇴사 통보한 방법

급여 지급 여부



⏭ 퇴사한 이유


제가 면접볼 당시 업무 담당자와 사장님한테 들었던 일과는 전혀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은 기술직이었는데, 막상 일해보니 대부분의 업무가 손님 응대와 서비스쪽이더라구요.

거기다 저는 지금까지 남중, 남고, 군대 그리고 대학에서도 여자친구를 제외하고는 여자들이랑 접점이 거의 없었는데 취업했던 회사의 경우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저 빼고 모두 여자였습니다.




완전 여초 직장이었던거죠...

그렇다보니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여기에 일까지 맞지 않으니 점점 퇴사에 대한 욕구가 커져갔습니다.

그러다 결국 출근 5일차에 퇴사를 마음 먹고 퇴사 통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 퇴사 통보한 방법


마음같아서는 진짜 빨리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로 할까 아니면 문자로 통보할까 고민을 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하는 동안 너무 잘 해주셨어서 직접 퇴사 통보를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근 5일차에 같은 부서 팀장님께 상담 요청을 드리고 퇴사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자 당황하면서 고민을 하시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놓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잠시 기다리니 사장님이 찾아오셔서 짧게 1:1 면담 끝에 퇴사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사직서도 그냥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작성하고, 좋은 이야기도 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저처럼 좋게 퇴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진짜 악덕 기업을 만나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경우도 있으실텐데요.

수습기간이실 경우에는 당일에 문자나 전화로도 퇴사 통보가 가능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퇴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퇴사 후 급여


저같은 경우에는 사장님과 퇴사 면담을 할 때, 사장님이 먼저 지금까지 일한 급여는 다음 달 25일에 입금해준다고 말씀을 꺼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음 달 25일에 일한 급여가 입금!

하지만 급여를 안 주려는 악덕 사장들도 존재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 그냥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알아서 급여 잘 지급해준다고 합니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에도, 급여는 지급해야함!


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에도 급여를 주는 것이 원칙이며, 오히려 근로계약서 작성 안 한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잘 이야기하면 급여를 지급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으로 수습기간인 신입사원이 일주일도 안 되서 당일 퇴사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