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러 블로그 플랫폼 중 구글 블로그 스팟을 선택한 이유
어느새 이 구글 블로그 스팟에 쓰는 100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과 성장하는 스토리들을 쓰고 싶어서 구글 블로그 스팟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블로그가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어쨌든 저는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티스토리를 거쳐 구글 블로그 스팟에 정착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왜 여러 블로그 플랫폼 중 이 구글 블로그 스팟만을 하고 있는지, 오늘은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 적어보려 합니다.
목차
⏩ 각 블로그 플랫폼들 운영 후기
⏩ 블로그 스팟의 장점과 단점
⏩ 구글 블로그스팟을 선택한 이유
⏩ 각 블로그 플랫폼들 운영 후기
우선, 제가 운영해본 블로그 플랫폼들에 대해서 후기를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2020년 1월에 전역을 하고 가장 먼저 시작했던 블로그 플랫폼으로, 주제는 주식 및 경제로 운영했었습니다.
당시에 주식 열풍이 불었던 때라서, 방문자는 진짜 순식간에 올라가기 시작했고 최대 일 방문자 2,500명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최대 검색 플랫폼이기도 하고 네이버 블로그가 국내 대표 블로그 플랫폼이다보니 네이버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초반 방문자 유입시키기도 쉽고, 비슷한 주제의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경쟁이 너무 치열했는데요.
키워드를 잘 잡아서 1일 1포스팅을 하지 않는다면, 블로그 순위가 뒤로 쭉쭉 밀려버리게 됩니다.
또한 수익적인 측면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일 방문자 평균 2,500명 나올 때도 한 달 평균 애드포스트 수익이 최대 7~8만원일 정도로 노력 대비 너무 수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 때 기본적으로 하루에 3포스팅은 했었는데... 하루에 만 원도 못 버니 엄청난 현타가..
현자타임짤 |
네이버 블로그는 또 인플루언서란 제도가 생기면서, 인플루언서가 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너무 힘든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먼저 노출이 되고, 수익적인 측면조차 일반 블로거들이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이 인플루언서란게 신청을 하더라도 네이버측에서 공개한 명확한 기준자체가 없어서 방문자가 아무리 높더라도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도 거의 한 10번은 탈락했습니다..
인플루언서라도 대부분 애드포스트 이 외에 인스타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추가 수익을 내는 것이 대부분이고 애드포스트만으로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분들은 찾아보기 굉장히 힘듭니다.
그 만큼 네이버 블로그는 수익화가 굉장히 빡센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한 줄평: 초기 진입 장벽이 낮지만, 알고 보면 수익화하기 가장 빡센 블로그 플랫폼
▣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한 시기에 같이 시작했었습니다.
티스토리도 네이버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주식 관련 포스팅을 진행했었고, 추가적으로 제 개인적인 썰들이나 게임같은 콘텐츠도 포스팅했었는데요.
역시 이 시기에 주식 붐이 일어났었을 때라서, 방문자 유입이 꽤나 쉽게 일어났습니다.
신기하게 다음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구글에서도 방문자가 상당히 많이 들어왔었는데요.
일 방문자 평균 500명 정도가 제 티스토리에 방문했었고, 개설 초기에 애드센스 승인도 받아 한 달에 10만원 이상의 수익이 났었습니다.
확실히 네이버 블로그 대비 엄청나게 높은 수익을 안겨 준 티스토리.
그래서 저 때 티스토리에 대한 희망을 보고 정말 열정적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왜이러냐 짤 |
하지만 이유를 모르게 반복되는 다음 저품질과 카카오의 서버 운영 문제로 발생하는 광고 송출 오류...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 입장에서는 끊임없는 악재가 터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결국 저는 아예 운영하던 티스토리를 모두 삭제하고 블로그 자체를 잠시 접게 되었습니다.
👉 티스토리 한 줄평: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유일한 한국인 친화적 블로그 플랫폼이지만 카카오의 막장 운영과 솔직히 언제 운영이 중단될지 모름.
⏩ 블로그스팟 장점과 단점
그럼 이제 제가 운영하고 있는 구글 블로그스팟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블로그스팟 장점: 구글에서 서비스 제공, 애드센스 달 수 있음
블로그스팟의 경우,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서 이 구글 블로그스팟을 사용하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국내 블로그 플랫폼들보다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망할 일이 없는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 당연하게도 구글에서 운영하는 만큼, 구글의 광고인 애드센스도 승인을 받는다면 개제가 가능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은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그스팟 그리고 워드프레스가 유일합니다.
이 중 티스토리는 솔직히 언제 서비스를 종료할지 몰라서 위태위태하고 워드프레스는 도메인과 호스팅 비용을 지불해야만 본격적으로 운영이 가능한데요.
블로그스팟은 그냥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원한다면 저처럼 비용을 지불하고 도메인을 씌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애드센스 수익을 노리고 운영한다면 꽤나 나쁘지 않은 블로그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 블로그스팟 단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방문자 유입, 생소한 에디터
블로그스팟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어려운 것이 블로그 에디터입니다.
원래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나, 저처럼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만 하던 블로거 입장에서는 아예 블로그를 새로 배우는 느낌일 겁니다.
글자 크기 바꾸는 것부터 검색을 통해서 찾아야하고 썸네일 설정하는 것도 일일히 HTML을 만져줘야하기에 초보 블로거 입장에서는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 사태로 인해서 블로그 스팟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구글 블로그스팟 관련 정보들이 늘어나서 쉽게 정보들을 찾을 수 있으니 찾다보면 어찌저찌 해나가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헤맸는데 하다보니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로그스팟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보는 방문자 유입.
보통 네이버는 다른 블로그 플랫폼들의 글들보다 자신들의 네이버 블로그 글들을 상위 노출시켜주고, 다음도 마찬가지로 티스토리 블로그 글들을 상위에 노출시켜줍니다.
구글은 본인들이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인 구글 블로그스팟의 글이더라도 절대 쉽게 검색 플랫폼에 노출시켜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아예 방문자 유입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또 방문자 유입을 늘려가기도 힘든데,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신기하게 구글 블로그 스팟 글은 노출이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운영하는 이 블로그스팟에 약 100개의 글이 쌓여있는데, 하루에 평균 10명 정도가 방문하니..
진짜 방문자 유입 난이도가 극악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진짜 외딴 섬에서 혼자 블로그하는 느낌이 강한 구글 블로그스팟.
⏩ 구글 블로그스팟을 선택한 이유
제가 구글 블로그스팟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티스토리의 자체 광고 영향이 굉장히 컸습니다.
티스토리측에서 유저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티스토리에 자체광고를 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서 애드센스 수익이 대폭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유저들은 아예 애드센스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티스토리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고 애드센스를 개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다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구글 블로그스팟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에디터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구글링을 통해서 자료들을 찾아가면서 하다보니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보다 더 재밌더라구요.
에디터가 어려운만큼, 블로그를 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고 저품질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이 저에겐 가장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앞서 구글 블로그 스팟의 단점으로 설명드린 것처럼, 오가닉 검색 유입이 어렵다보니 확실히 티스토리보다 수익화가 어렵긴 합니다.
그럼에도 매우 조금씩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기에 구글 블로그스팟을 시작한 것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ut, 아직 수익은 제로
아직 수익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계속 글을 쌓아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서서히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이 블로그에 글을 쌓아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