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니는 월 200충 27살 한국 남자의 월급 분배 계획


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치이고, 고객들한테 치이면서 바쁘게 지내다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신기한게 일하는 하루는 느리게 가는데 날짜는 빠르게 가는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저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200충 ㅈ소맨으로, 오늘은 제 나름대로 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분배 계획을 짜보려 합니다.


목차


⏩ 월급 분배 계획
⏩ 최종 목표


 ⏩ 월급 분배 계획


제가 받는 구체적인 월급은 세후 대략 205만원 정도입니다.

그럼 이제 이 쥐꼬리만한 205만원을 어떻게 분배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배당주 투자: 80만원

저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장학금이나 알바 월급을 통해서 예상 외의 수익이 생길 때마다 미국 배당주에 적립식 투자를 해왔습니다.

26살에 대학교 졸업하고 백수 때 잠깐 정신이 나가서 배당주를 모두 매도하고 단타를 치긴 했었지만...

결국 얼마 못 가 다시 배당주 투자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쭉 적립식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단순히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배당주가 주력이 아닌 배당금을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미국 배당주에 930만원 가량을 투자한 상태)

때문에 배당금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을 통한 자산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가 노동 소득 이외에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월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배분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여기서 더 비중을 늘리고 싶지만, 그래도 주식이 마냥 안전한 자산은 아니기 때문에...ㅠ



👉 청년도약계좌: 50만원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두고 월급을 배분하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의 청년 정책으로 탄생한 적금 상품 중 하나로, 가입기간이 60개월이기는 하지만 금리도 기본적으로 높고 정부기여금도 지급합니다.

때문에 20대라면 가입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최근 개설했고 현재 2회차까지 납부 완료해서 100만원이 쌓여있습니다.

납입한도가 70만원이기는 한데,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배당주에 투자하는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어서 그냥 매 달 50만원만 납입하고 있네요.



👉 생활비: 35만원

저는 현재 부모님 집에서 거주하고 있고, 직장도 집에서 버스로 30~40분 거리라서 월세가 나갈 일이 없습니다.

또 따로 식비가 깨질 일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옷같은 걸 많이 사지도 않고, 시계나 비싼 사치품들에 아예 관심조차 없어서 최소한의 생활비로 35만원을 배분했습니다.

원래라면 더 줄이고 싶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돈이 나갈 일이 생기기도 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서 밥을 먹으려면 이 정도 돈은 필요하더라구요.


또 공모주도 참여해야하고..ㅎ

현재 생활비 통장에 135만원 정도가 쌓여있는데, 이 돈은 따로 건들지 않고 그냥 생활비가 남으면 남는대로 더 쓰면 더 쓰는대로 100만원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만 유지하려 합니다.



👉 토스 굴비적금: 30만원

작년 9월 쯤에 토스 굴비적금을 시작했었는데, 한 달 뒤에 적금보다는 그냥 이 돈을 배당주에 다 투자하는게 좋은 것 같아 해지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배당주 투자도 분명 좋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적금 드는 습관을 기르고 현금성 자산의 필요성을 느껴서 다음 달인 2월부터 다시 토스 굴비적금을 시작하려 합니다.

6개월이라 기간이 비교적 다른 적금들에 비해서 짧기도 하고, 특정한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한 달에 최대 30만원까지 원하는 날에 납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와서 굴비적금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주로 쓰는 은행이 토스뱅크이기도 하고 ㅎㅎ



👉 주택청약: 10만원

주택청약은 2020년 1월에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개설했는데, 개설하고 나서 몇 번 납입을 하다가 그 뒤로 한 2년간은 납입을 아예 하나도 안 했었습니다.

개설 초 납입할 때도 걍 2만원씩 했었네요...

당시에는 대학생 그리고 백수였기에 주택청약에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취업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주택청약은 필수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9월에 첫 월급을 타고 밀렸던 납입 횟수만큼 모두 납입을 진행하고, 매 달 10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주택청약 계좌에 108만원이 쌓여있네요.

올해 3월 달쯤에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된다고 하고, 기존 청약 통장에서 전환도 가능하다는데 3월에 바로 전환할 것 같습니다.


⏩ 최종 목표


적지만 알차게 월급을 아끼고 모으고 투자해서, 35살 전에 빠른 은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미국 배당주들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통해서 생활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물론, 계속 지금 수준의 월급이 유지된다면 35살 전에 은퇴는 꿈도 못 꾸겠죠...

그렇다면 제 능력을 키워서 월급을 인상시키던지, 아니면 월급 이외의 부수입을 지금의 급여 혹은 그 이상으로 키워내야만 합니다.

제가 지잡대 출신이기도 하고, 전공 자체가 취업은 잘 되지만 워낙 박봉인 분야라서 드라마틱한 월급 인상은 솔직히 힘들 것 같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직장 외 부수입을 창출해내고 성장시켜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부수익=> 블로그와 유튜브


일단은 이 구글 블로그를 키워나가 애드센스 수익을 성장시키는 것이 첫 번째 플랜인데요.

아직까지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꾸준히 그리고 지금보다 포스팅양을 늘린다면 서서히 수익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그래야할텐데...!

두 번째 플랜은 유튜브로, 예전에 취미삼아 운영하던 구독자 400명 정도의 채널이 있는데 이 채널을 쇼츠 채널로 다시 키워서 여기서 부수익을 창출시킬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두 번째 플랜으로, 우선은 이 블로그에만 집중할 계획이긴 합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 다니는 월 200충 27살 한국 남자의 월급 분배 계획이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확인해보니 제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일기 및 썰 모음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이 다른 글들보다 방문자 수가 높더라구요.

앞으로도 부족한 제가 꾸준함으로 자산을 늘려가고, 노력을 통해서 발전하는 모습들 그리고 솔직한 제 생각들을 글에 녹여볼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