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러 댕꿀오소리의 2024년 마무리 및 2025년 새해 일상글
2025년이 되어서 이제 28살(만26)이 되어버린 댕꿀오소리..
오늘은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 2024년 1일, 2일의 일기를 그냥 한 번 적어볼까 한다.
목차
⏩ 2024년 12월 31일 마무리
⏩ 2024년 1월 1일 힐링
⏩ 2024년 1월 2일 달달한 배당
2024년 12월 31일 마무리
12월 31일(화)에는 연말 재고조사하느라, 작은 볼펜하나까지 수량 조사하고 기입하느라 진짜 개 빡셌다...
그래도 2023년에 나름 한 번 맛을 봤었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형님이랑 오전 안에 그냥 다 끝내버렸다.
하얗게 불태웠다 |
거기다가 창고 정리까지 해서 ㄹㅇ 오전에 진이 다 빠져버렸음..
오후에 원래 기존에 하던 업무들 다 처리하고 쉬고 있었음.
근데 퇴근 1시간 전인 5시에 같이 일하는 형님이 2024년 마지막 날인데 조금 빨리 들어가서 쉬라고 하셔가지고 2번 정도 거절하다가 못 이기는척 퇴근!
이 날에 이모랑 이종사촌동생들이 놀러오기로 해서, 미리 피자 시켜놓고 기다렸음.
요즘 진짜 물가가 비싼게, 저가 피자 브랜드인 피자마루에서 라지 2판 시켰는데 돈 3만원이 그냥 나가버리는;
쨌든 이 날 피곤하기도 했고, 잠이 너무 와서 이모랑 동생들 온 거 보고 바로 잠들었음.
뚱이 비몽사몽 |
개인적으로 휴일 전 날에 담 날 걱정없이 잠에 드는게 제일 행복한듯!
2024년 1월 1일 힐링
일하러 나가는 날이라면, 늦어도 6시50분에는 일어났어야했지만 1월1일은 쉬는 날이기 때문에 맘 편하게 늦잠잤다.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일어난듯..!
진짜 쉬는 날 아침에 출근 알람끄고 나서 다시 눕는 기분이 말도 안 되게 짜릿함 ㅋㅋㅋ
동생들이랑 이모와서 어제 엄마랑 여동생이랑 다들 수다떠느라 늦게 잤는지 9시 넘어서야 아침 준비를 하기 시작함.
그래서 아침 겸 점심으로 모닝 떡국에 아버지가 사온 방어, 광어 그리고 연어회에다가 사케 때렸다.
아갈주 |
나는 그냥 소주나 막걸리 이런 것보다 사케나 정종같은 술이 몸에 잘 받는 것 같음.
향이나 목넘김이 깔끔하달까?!
그렇게 한 잔 때리고, 동생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낮잠자고 나니깐 한 3시가 되었음.
4시에 아버지가 또 돼지갈비집 예약해놔서, 가족 다 같이 집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 집가서 소맥에 돼지갈비 먹었는데 역시 돼지갈비는 앵간해서는 맛있다 ㅋㅋ
이종사촌동생 중 한 명이 이제 군대 신청하고, 올해 4월에 군대갈 예정인데 마음이 왠지 모르게 착잡하다..
내가 동생 태어나는 것도 보고, 어렸을 때 같이 살다싶이 했어서 이 동생이 벌써 군대갈 나이가 됬다는게 믿기지가 않음..
하긴 내가 벌써 28이나 먹었으니;
저녁으로는 내가 KFC 핫 크리스피 치킨 시켜서 동생들 멕이고, 같이 좀비버스2보다가 나는 다음날 출근해야되니 먼저 잠에 들었음.
동생들와서 내 딴에는 형 노릇한다고 피자에다가 치킨까지 쐈더니 돈 7만원이 증발해버렸다.
아깝지는 않지만서도... ㅠㅠ
동생들한테 밥 사주는데 돈 생각을 하게 되는 내가 싫다.
도대체 언제쯤 이럴 때 돈 생각을 안 하면서 베풀 수 있게 될 지...
2024년 1월 2일 달달한 배당
1월 1일, 딱 하루 쉬었지만 이모랑 동생들이 놀러와서 그런가 되게 오래 쉬고 출근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침에 알람이 울리는데, 진짜 너무 일어나기 싫었다... 하아..
씻고 나서 옷 입고 거실에서 아침먹는데, 나 빼고 다들 꿀잠자고 있는 걸 보니 뭔가 현타랑 비슷한 감정이 밀려왔음..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출근을 하긴 했음.
하필이면 목요일이 일주일 중에 제일 바쁜 날인데, 쉬고 바쁘게 일하려니 진짜 죽을 맛이었다.
그렇게 어질어질한 상태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내 마음을 녹여주는 카톡이 하나 도착..!
tsly 배당 |
소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TSLY ETF에서 7.65달러의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카톡이었음!
지금 환율 기준으로 거의 1시간 최저임금 수준의 배당금이 입금된거랑 마찬가지임.
이렇게 자본 소득을 노동 소득만큼 늘려가다보면, 언젠가는 배당금이 내 월급을 능가하는 날이 올 것 같기도 함.
아직 한참 멀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직장을 그만두고, 달러 배당금으로만 먹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