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남자 댕꿀오소리 성공스토리 2편, 드디어 취업 성공하고 백수 탈출한 썰

방구석에서 블로그에 글 끄적거리고 유튜브 영상 편집 깔짝거리던 저 댕꿀오소리.

한 사건을 계기로 '아... 지금까지 나는 도망만 다녔구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보았는데요.




⏩ 면접 썰


일단 면접은 면접관 4분과 저 1명 이렇게, 4:1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제 전공 특성상 남자보다 여자 비중이 높은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면접관 4분이 모두 여성분이셨습니다.

어쨌든 면접은 되게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자기소개나 여러 질문에서 막힘없이 잘 대답했습니다.

평소에도 목소리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면접관분들도 제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

그 뒤에, 분위기 좋게 면접을 마쳤고 월요일까지 합격여부를 전화로 통보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최종 합격 성공


그렇게, 면접을 끝 마치고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려고 씻고 있는데 서류 합격했다고 문자왔던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받으니 절 채용하기로 결정했고 연봉은 2800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채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고 다음 주부터 바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공 관련 직장 두 군데에 들어가서, 한 곳은 한 달 정도 다니고 그만두고 다른 한 곳은 하루 만에 그만둬버렸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꾹 참고 돈 복사해나가야겠습니다.




⏩ 가족들 반응


우선, 어머니는 정말 기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경우 원래도 표현을 잘 안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무미건조한 반응이었고 무엇보다 제가 취업한 곳을 좀 깎아내리는 듯한 말을...

당연히 기분 나빴고 원래 저라면 욱해서 화를 냈겠지만, 한 번 마인드를 바꾸고 나니 그냥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마음을 다 잡게 되더라구요.

직장 생활도 저런 마인드로 이겨 나가보려합니다.




⏩ 노력의 끝


이제 백수 탈출하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된 26살 남자 댕꿀오소리.

누군가는 월급 200충이라고 욕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회에 한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일해나간다고 생각하니 저는 좀 기쁘기도 하네요.

일단, 출근하면 일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메모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메모한 내용들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남는 시간에는 컴활 자격증 공부와 블로그 포스팅도 해나갈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약 5개월간의 백수 생활!! 드디어 청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