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급 200충 27살 남자의 하루 일상


요즘 유튜브나 SNS를 보면 비싼 차 몰고 오마카세 다니는 걸 너무 자주 보게 되는데, 진짜 현실에서는 그러한 사람은 일부임.

이제 막 사회에 입성한 사회초년생들 대부분은 월급 200만원 ~ 300만원을 받으실 것이라 생각함.

저 또한 200 초반 월급을 받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200충을 비웃지만, 현실에서는 200충이 제일 많은 것이 현실...

그나마 집 밖에 나와서 무슨 일을 하든간에 돈을 번다는게 다행이지, 요즘 주변 친구들을 보면 그냥 노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필자도 26살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일주일만에 그만두고 두 번째 직장은 하루 만에 그만뒀으며 전공 살리길 포기하고 들어갔던 과일가게도 하루만에 그만뒀음.




그나마 작년 8월 말에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해서, 이제 일한지 약 9개월 되어감.

지잡대지만 그래도 특색있는 전공이어서, 취업은 잘 됬던게 천만다행..

어쨌든 지금부터 대한민국에서 월급 200받는 27살 남자의 하루를 적어보겠음.


목차


⏩ 아침(6시 50분 ~ 12시 30분)
⏩ 점심(12시 30분 ~ 18시)
⏩ 저녁(18시 ~ 23시 30분)



 ⏩ 아침 (6시 50분 ~ 12시 30분)


아침에는 항상 6시 50분에 일어남.

출퇴근이 버스로 50분, 지하철로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침 6시 50분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고 정신 좀 차리면 7시 30분 정도 됨.

버스 정류장은 바로 집 앞이기는 한데, 버스텀이 20분 정도라서 요즘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님.

지하철역까지 걸어다는데 20분이 걸려서 7시 40~50분쯤에 집에서 출발을 하고 8시 40분쯤에 회사에 도착.

그리고 9시부터 회사에서 뺑이 시작...

보통 다른 날들은 똑같이 흘러가는데, 목요일만 특별하게 바빠서 이 날은 리얼 정신도 없고 힘듬..

그렇게 12시 30분까지 뺑이 치다보면 어느새 점심 시간이 옴.


 ⏩ 점심 (12시 30분 ~ 18시)


점심 시간은 12시 30분 ~ 13시 30분까지로, 구내식당이 잘 되어 있어서 항상 잘 먹고 있음.

가끔 메뉴가 너무 구릴 때면, 같이 일하는 형님이랑 근처 한솥이나 김밥천국 아니면 스시집 같은데 가서 점심 먹기도 함.

그렇게 점심 시간이 지나면, 다시 뺑이가 시작되는데 오후에는 그냥 저냥 일도 적고 할 만해서 돌발상황만 안 터지면 무난하게 지나감.

쉴 때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들 들어가서 정보들도 얻고, 각종 사이트들 돌아다니면서 글 쓸 소재거리 찾기도 함.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18시가 되면, 칼같이 퇴근.

입사해서 야근해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게 진짜 가장 큰 장점인듯..!



 ⏩ 저녁 (18시 ~ 23시 30분)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녁까지 공짜로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하루라도 빠르게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18시 땡하면 바로 퇴근 지문 찍고 탈주!

집에 오면 대략 한 18시 50분쯤 되는데 오자마자 저녁먹고 씻음.

그러고 난 뒤에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하는데, 보통 네이버 블로그에 1포스팅 그리고 구글 블로그에 1포스팅을 함.

최근에는 나태해져서 그런가 둘 중 하나에만 포스팅 하나하고 바로 잠 듬...

내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려면 수면을 줄이고 몰두해야하는데, 워낙 잠이 많아서 그게 잘 안 됨.

어쨌든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누워서 잠깐 유튜브보다보면 어느새 잠들어있고, 다음 날 알람이 울리면 다시 출근...

그야말로 쳇바퀴같은 삶임.

개처럼 일해도 월급 200만원 받을 때면 현자타임도 오면서, 과거 학창시절에 공부 안 했던 내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듬.

이제야 겨우 주식이랑 현금 포함해서 2,000만원 모았는데 언제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이런 월급받아서 언제 1억을 모을까..

삶이 고통 그 자체인 월 200충..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서 돈 벌고 싶었는데, 어른은 그냥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음 ㅋㅋ

그나마 위안이 되어주는건 월급 절반을 투자해서 모아나가고 있는 미국 배당주들로부터 입금되는 배당금들.

이제야 매 달 5만원 정도가 들어오는데, 도대체 언제쯤 배당금으로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내 목표가 미국주식 배당금+ 블로그 수익


으로만 생활하는건데, 아직까지도 이 수익들이 월에 10만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음.

너무나 까마득한 목표.

그냥 매일매일이 답답하다..

침대에 누워서 자기 직전이 가장 행복한 듯 ㅋㅋㅋ

그래도 목표를 생각하면서 버티는 중...!